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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유엔 정회원국 가입안 부결…美 거부권

등록 2024.04.19 08:35

수정 2024.04.19 08:40

팔레스타인 유엔 정회원국 가입안 부결…美 거부권

/EPA=연합뉴스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이 또 부결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유엔총회에 추천하는 결의안을 논의한 결과, 전체 이사국 15개국 가운데 12개국이 찬성했으나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2개국은 기권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표결에 앞서 "최근 긴장 고조로 인해 완전히 독립되고, 실행할 수 있는 주권을 갖는 팔레스타인 국가와 이스라엘 간 지속된 평화를 찾기 위한 선의의 노력을 지원하는 게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로버트 우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표결 후 발언에서 "미국은 유엔에서 시기상조의 행동에 나설 경우 그것이 설령 좋은 의도를 가진 것일지라도 팔레스타인 사람을 위한 독립 국가 수립을 달성할 수 없다는 점을 오랫동안 명확히 해 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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