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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검사가 전관 동원 회유"…檢 "술판 안 되니 전관이냐"

등록 2024.04.23 08:05

수정 2024.04.23 08:21

[앵커]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주장한 '검찰청 술판 회유'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검찰이 전관 출신 변호사를 동원해 회유하려 했다'는 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자 검찰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술판 주장이 안 먹히니 이번엔 전관을 들고나왔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화영 전 부지사가 손으로 쓴 편지지 두 장 분량의 옥중서신입니다.

검사가 검찰 고위직 출신 전관 변호사를 통해 회유를 시도했다고 적었습니다.

"전관 변호사가 '대북 송금이 이재명을 위해서 한 일이라고 진술하면, 재판을 본인에게 유리하게 해주겠다고 검찰이 약속했다'고 말했다"는 주장을 적었습니다. 

전관 변호사와의 면담은 1313호실의 검사 사적공간에서 몇차례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자 회유 당사자로 지목된 전관 변호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문을 냈고, 검찰은 "술판 의혹이 안되니까 이번엔 전관 의혹을 들고 나오냐"고 비판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술을 마신 영상녹화실 천장과 거울 뒤에 상시녹화용 CCTV 2대가 숨겨져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영상을 공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영상녹화실 카메라는 조사 대상자의 동의가 있을 때만 녹화한다"며 "'상시녹화' 주장은 또다른 허위사실 유포"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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