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이재명-이원석 '충돌'…"검찰이 말바꿔"↔"공당이 휘둘려"

등록 2024.04.24 07:38

수정 2024.04.24 10:18

[앵커]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술판 회유 논란이 계속되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 총장은 민주당이 이 전 부지사의 허위 주장에 끌려다녀선 안 된다고 직격했고, 이재명 대표는 검찰이 계속 말을 바꾼다며 맞받았습니다. 술판 논란에 검찰총장이 직접 등판해 야당 대표와 정면충돌하면서 관련 논란은 더욱 가열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원석 검찰총장이 창원지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화영 술판 논란과 관련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어제)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붕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공당에서 이화영 부지사의 진술만 믿고 이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

이 전 부지사가 말을 바꾼 것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어제)
"도대체 술을 마셨다는 것인지,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이렇게 중대한 부패 범죄자가 허위 주장을 하고 있으면서…."

이 전 부지사는 4일 재판에서 소주를 마셨다고 했다가 그제 옥중서신에선 "한 모금 입에 대고 더 이상 마시지 않았다"며 "여러 잔을 마셔 얼굴이 불콰해진 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계속 말을 바꾼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검찰이 출정 일지나 교도관 진술도 확인해서 아니라고 부인했는데.)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 전 부지사 측도 비슷한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김광민 / 이화영 측 변호인 (어제)
"검찰은 나중에 말을 바꿨죠. 세 시간 정도 있다가. 만난 적은 있는 걸로 확인 됐다. 그런데 이화영 측에서 먼저 요청해서 만났다."

'이화영 술판'을 놓고 검찰총장과 이 대표가 정면충돌하면서 논란이 가열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