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3.3㎡당 5억 7882만원…21년 연속 땅값 제일 비싼 이곳

등록 2024.04.30 21:35

수정 2024.04.30 21:47

[앵커]
오늘 전국의 개별공시지가가 발표됐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은 명동의 화장품 가게가 들어선 상가로, 21년 연속 최고가 건물입니다. 3.3제곱미터(평)당 5억 원이 넘습니다.

고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명동의 한 화장품 가게입니다.

이 상가 부지의 공시지가는 3.3㎡당 5억7882만 원입니다.

2004년부터 21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으로, 70대 개인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A4용지 한 장 크기의 땅을 사려면 1천 만원이 필요합니다.

서울에서 가장 땅값이 싼 서울 도봉동 자연림보다 무려 2만6천배 이상 높습니다.

박합수 /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명동은) 전통적인 상권에서의 그런 장점이 다시 재부각되면서 여전히 공시지가로서의 최상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주거지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 공시지가가 3.3㎡당 9240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아파트 주민
"한 채인 사람한테는 의미가 없고 오히려 공시지가가 오르면 세금 부담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지난해 14년 만에 5.56% 하락했던 서울 공시지가는 1년 만에 1.33%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강남구(2.04%)와 서초구(1.65%), 성동구(1.58%)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재산세와 종부세 등의 부과 기준이 되는 개별 공시지가는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등에서 열람할 수 있고, 이의신청은 다음달 29일까지 각 자치구에 접수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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