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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금 내고 많이 받는 마술 없어…'신연금' 개혁 해야"

등록 2024.04.30 20:19

수정 2024.04.30 21:48

나경원 '조금 내고 많이 받는 마술 없어…'신연금' 개혁 해야'

/출처: 나경원 당선인 페이스북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이 30일 "연금개혁에는 '조금 더 내고 더 많이 받는 마술'은 없다"며 신연금 개혁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당선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국회 연금개혁특위의 공론화안을 언급하며 "연금고갈 시점을 불과 6, 7년 늦출 뿐 연금고갈 후 미래세대 보험료율은 30% 넘게 오를 수 있다고 한다"면서 "건강보험료와 소득세까지 내고 나면, 우리 청년 세대는 열심히 일해도 소득없는 암울한 시대를 맞이하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

특히 "그 부담은 고스란히 미래세대가 짊어져야 할 과중한 빚으로 남을 것"이라며 "어른들이 더 받자고, 미래 세대의 빚을 더 늘려야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나 당선인은 대안으로 KDI가 발표한 '신연금' 개혁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전에 쌓인 보험료는 구연금으로 지급하고, 주머니를 따로 분리해 신연금으로는 미래세대가 납부한만큼 연금을 받도록 해 청년들의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 연금문제가 심각해지는 주요 원인이 저출산 문제와 관련있는만큼 출산 크레딧 제도를 넘어 출산 시 적극적인 연금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 등 저출산 정책과 연계한 연금개혁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래세대에 빚 폭탄이 아닌, 선물이 되는 연금개혁.
국민연금에 대한 청년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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