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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에 1분기 中 직구 54% 급증 '역대 최대'

등록 2024.05.01 14:47

수정 2024.05.01 14:48

알리·테무에 1분기 中 직구 54% 급증 '역대 최대'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올해 1분기 중국에서 한국으로의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이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수치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3월 온라인 쇼핑 동향'을 보면 1분기 중국 직구액은 93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9% 급증한 것이며, 1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또 중국의 직구 비중은 지난해 1분기 40.5%에서 올해 1분기 57.0%로 16.5%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비중이다.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이러한 증가세는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미국 직구액은 3753억 원으로 19.9% 감소했다. 유럽연합(EU)은 25.1%, 일본은 11.9% 감소했다. 전체 해외 직구액은 1조 64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중국의 성장이 전체 직구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상품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이 6757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음·식료품은 3798억 원, 생활·자동차용품은 1259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지만, 생활·자동차용품은 49.9%,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72.7% 증가했다.

지역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39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0% 증가했다. 일본은 15.7% 감소한 반면, 중국은 71.7%, 미국은 17.9%, 아세안은 35.7%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2471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이 771억 원, 음반·비디오·악기가 181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음반·비디오·악기는 48.4% 감소했으나, 화장품은 64.5%,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은 42.2%, 음·식료품은 6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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