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전체

하이브 "민희진, 뉴진스 계약해지권 요구"…민희진 "독립 레이블 운영 위한 것"

등록 2024.05.02 15:22

수정 2024.05.02 15:24

하이브 '민희진, 뉴진스 계약해지권 요구'…민희진 '독립 레이블 운영 위한 것'

하이브 사옥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 /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의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민 대표가 어도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대표이사 단독으로 '뉴진스의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하는 권한'을 요구했다고 하이브 측이 추가로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민 대표 측 법무법인은 지난 2월 이런 내용이 담긴 주주 간 계약서 수정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주주 간 계약에 따르면 아티스트의 전속계약 해지는 이사회의 승인을 얻도록 되어 있다. 하이브는 이 제안이 무리하다고 보고 거절 회신을 보냈다.

민희진 대표 측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외부 용역사 선정과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 계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을 요구한 것"이라며 "뉴진스의 데뷔 과정에서 나왔던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을 운영하기 위한 요청 사항이었다"고 맞받았다.

앞서 민 대표가 풋옵션 행사 시 '30배 배수'를 주장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차후 보이그룹 제작 가치를 반영한 내용"이었다며 "불합리한 주주 간 계약을 변경하는 과정에서의 제안 중 하나일 뿐, 협상 우선순위에 있는 항목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