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파리 여행' 30대 한국남성 2주째 실종…외교부 "영사 조력 중"

등록 2024.05.04 19:13

수정 2024.05.04 20:23

[앵커]
프랑스 파리에 혼자 여행을 간 한국인 30대 남성이 실종됐습니다. 2주 넘게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가족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외교부도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17일 프랑스 파리에 혼자 여행을 간 30대 남성 김기훈 씨의 SNS 계정입니다.

김씨는 이곳에 여행기를 꾸준히 올려왔는데, 지난달 19일 에펠탑 사진을 올린 뒤로는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가족들은 김씨가 해외여행을 자주다녔지만 연락이 안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김기훈씨 유튜브
"여기는 인도의 암리차르입니다.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는데, 황금사원이라고 있습니다."

김씨 동생은 "김씨의 휴대전화가 꺼져있는 상태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 "대사관을 통해 현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고 했습니다.

김 씨는 연락이 끊기기 하루 전 카페에서 지인을 만나 "파리 북역 인근에 숙소를 잡는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자 김 씨는 1993년생으로 키 178cm에 보통 체격이며, 팔에 문신이 있습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김 씨 행방과 관련된 제보를 요청했고, 외교부는 "연락두절 소식을 접수한 직후부터 가족에게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