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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잊어라"…인도로 향하는 기업들

등록 2024.05.05 19:25

수정 2024.05.05 20:50

[앵커]
중국이 좀처럼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인도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2027년이면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우리 기업과 글로벌 자금도 인도로 몰리고 있습니다.

윤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 첸나이 현대차 공장. 생산라인에서 신차들이 쉴 새 없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 2위인 현대차는 인도를 해외 최대 생산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정의선 회장도 지난달 8개월 만에 다시 인도를 찾을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박희찬 / 미래에셋 센터장
"(인도를) 세계 최강의 제조 국가로 만들고 싶어하는 욕심이 있고, 국내 기업들이 갈 만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수 있다."

지난해 중국을 넘어 세계 1위 인구대국이 된 인도는 경제성장률 6~7%를 기록하며 고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027년이면 인도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경제대국이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성장성을 보고 미래에셋은 인도 현지 증권사 인수에 나서는 등 우리 기업들의 진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도 예외는 아닙니다.

인도 대기업과 함께 4조 원대의 그린수소 플랜트 공장을 짓는 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업체도 있습니다. 

김세호 / 엘텍유브이씨 대표
"인도는 2030년까지 연간 500만톤의 그린수소 생산 계획이 포함된 '국가 그린수소 미션'을 통해 그린에너지 시장에서 인도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다 중국 견제에 나선 미국이 인도까지 아우르는 군사·경제 동맹까지 구상하고 있어, 인도의 전략적 가치는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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