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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건희 여사' 수사팀에 특수통 검사 투입…野 "檢·대통령실 긴장관계?"

등록 2024.05.06 14:07

수정 2024.05.06 14:10

[앵커]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수수 논란과 관련해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본격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여전히 특검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이번 수사를 두고 검찰과 대통령실 사이 긴장 관계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정치부 연결해 관련 움직임 알아보겠습니다.

이채림 기자, 김 여사 관련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지난주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지시한 뒤, 검찰은 전담 수사팀에 특수통 검사 3명을 투입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당팀은 연휴 기간에도 계속 출근해 고발인 조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첫 보도한 온라인 매체 서울의소리 대표를 조사한 뒤,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한 방송에서 "대통령실과 검찰 내부 긴장관계가 형성되고 있는 거 아니냐"며 "여사 세력에 대한 불만이 검찰에서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야권은 검찰의 수사 움직임이 여사 특검을 피해보려는 꼼수라고 비판해왔는데, 이를 대통령실과 검찰의 긴장 관계 형성으로 새롭게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겁니다.

검찰은 '김 여사 특검을 피하려는 꼼수', '수사 하는 척만 하다 불기소할 것'이라는 야권의 비판에 "총선으로 지체됐던 사건들을 원칙대로 수사하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여당은 수사를 마친 뒤 특검으로 가야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민주당이 정치적 의도로 특검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치부에서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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