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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별 X이 다 설쳐…의사 집단 이끌 수 있나"

등록 2024.05.07 06:26

수정 2024.05.07 06:39

홍준표 '별 X이 다 설쳐…의사 집단 이끌 수 있나'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과 임현택 의사협회장과의 설전이 인신공격으로 치닫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세상이 어지러워 질려니 별 X이 다 나와서 설친다"며 임 회장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50여년 전 하숙집 동료가 한 일을 묵과하고 말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는 고백을 공범으로 몰고 파렴치범으로 모함하는 지능으로 의사라는 지성인 집단을 이끌 수 있겠나"라고 했다.

홍 시장은 또 "의사 증원에 찬성한 이재명 대표는 겁이 나서 인신공격 못하고 내가 그렇게 만만하나"라며 "파업 교사(혐의)로 고발돼 조사 중이라는데 그냥 팍 집어넣었으면 세상 조용해지겠는데"라고 적었다.

홍 시장은 앞서 "의대 증원에 국민 80%가 찬성하고 있다"며 "국민 생명을 담보로 파업하는 건 과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임현택 의협회장이 이를 두고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세금 한 푼 안 깎아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하고 히포크라테스 선서 운운한다"고 하자 홍 시장이 '별X'로 맞대응한 것이다.

임 회장은 홍 시장의 비판글 이후 "너무나 깨끗한 대구시장님께 사과드립니다"며 "약물이용 데이트 강간에 공모했다는 혐의는 본인 주장에 따르면 전혀 법적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이 아니랍니다"라고 비꼬았다.

홍 시장을 조롱하면서도 '성범죄자' 발언의 법적 책임은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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