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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장관 "홍범도 흉상 이전, 육사가 결정하면 될 문제"

등록 2024.05.07 17:36

수정 2024.05.07 17:39

신원식 국방장관 '홍범도 흉상 이전, 육사가 결정하면 될 문제'

신원식 국방부장관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대해 "육군사관학교가 결정할 문제"라는 뜻을 밝혔다.

신 장관은 7일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육사 충무관 앞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의 이전과 관련한 질의에 "육사 내부 기념물 배치는 육사의 내규에 따라 하게 돼 있고 상위 규정은 없다"며 "규정대로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육사의 설립 목적, 생도 양성 목표에 입각해 육사에서 결정하면 될 문제"라고 덧붙였다.

신 장관은 해군이 보유한 1800t급 잠수함인 '홍범도함'의 함명 변경 논란을 언급했다.

신 장관은 "지난해 국회에서 야당 의원이 홍범도함 함명에 대해 어떻게 되냐고 해서 함명은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주관하에 해군참모총장회의를 열어 사인하면 된다고 했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육사도 위원회가 있는데 거기서 결정하면 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검토 중인 육사는 당초 흉상을 육사 밖으로 이전하는 방안에서 육사 내부에 두되, 위치를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걸로 알려졌다.

육사는 이달 말까지 홍범도 장군 흉상을 포함한 교내 기념물 설치 기준을 마련할 걸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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