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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사법리스크 있다면 민정수석 아닌 내가 풀 것"…'부활' 민정수석에 김주현

등록 2024.05.08 07:42

수정 2024.05.08 07:48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때 공약으로 폐지했던 민정수석실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민심을 듣는 기능이 취약했다는 지적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도 기자회견장을 찾아 김주현 신임수석을 직접 소개했고, '사법리스크 방어용' 아니냐는 기자 질문엔 그건 민정수석이 아니라 본인이 설명하고 풀어야 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신임 민정수석 발표)
"신임 김주현 민정수석입니다. 이리로 오시죠."

민정수석 인선을 직접 발표한 뒤 질문을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민심 청취 기능이 너무 취약했다"는 여러 조언을 듣고 민정수석실 복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른바 '사법리스크 방어용' 개편이란 지적엔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신임 민정수석 발표)
"사법리스크가 있다면 제가 해야 될 문제이지…저에 대해서 제기된 게 있다면 제가 설명하고 풀어야지, 민정수석이 할 일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정수석실에는 기존 비서실장 산하에 있던 법률, 공직기강 비서관실이 옮겨가고 민정비서관실이 신설되는데 민정비서관에 이동옥 전 행안부 대변인, 공직기강비서관엔 총선에서 낙선한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주현 / 신임 민정수석
"가감 없이 민심을 청취해서 국정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민주당은 "민심은 핑계일 뿐 사정기관 장악력을 높이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최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검찰 장악을 통해 가족을 사법 리스크에서 구하는 데 골몰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야권을 중심으로 민정수석실 부활을 둘러싼 의구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신설 취지를 재차 설명할 계획입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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