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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우크라에 살상무기 지원 안한다" 입장에 美국방부 "한국이 스스로 정할 일"

등록 2024.05.10 09:19

수정 2024.05.10 09:20

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품목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공격용 살상무기 지원에 선을 그은 것에 대한 반응이다.

현지시간 9일 미국 국방부 팻 라이더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한국이 스스로를 대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비살상용 지원품을 제공해왔다"며 "한국은 훌륭한 동맹국"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억제하고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지원해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국제법상 허용되지 않는 불법 공격으로 규정하며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 따라 인도적 지원과 재건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공격용 살상 무기는 어디에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방침을 가지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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