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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바나나·키위 등 과일수입도 확대

등록 2024.05.10 09:56

수정 2024.05.10 09:57

오늘부터 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바나나·키위 등 과일수입도 확대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5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0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제40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물가 안정 대책과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물가 안정방안 중 하나로 오늘부터 배추와 양배추, 당근, 마른김 등 농수산물 7종에 대한 할당관세가 신규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는 민생 안정을 도모하고 경기 회복세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또 5월에도 매일 배추 110톤, 무 80톤을 방출하고, 5월부터 6월 사이에는 바나나, 키위, 체리 등 직수입 과일을 3만 5000톤 이상 도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해경 등은 유통시장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가격이 오른 김에 대해서는 김 양식장 2700헥타르를 신규 개발하여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수산물 공급을 늘려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성장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지역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다음 주에는 이 방안이 확정되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혁신적 조달기업 성장 지원방안의 이행 상황도 점검됐다. 지난 4월 나라장터 엑스포에서는 87개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여 3062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외교부와 조달청은 우크라이나에 약 30억 원 상당의 의료, 안전 분야 물품을 조달 혁신제품으로 선정했다. 5월 중으로 이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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