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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회유 의혹 보도…검사는 매체 고소, 시민단체는 검사 고발

등록 2024.05.10 19:28

국정농단으로 수사를 받은 장시호씨에게 증언 연습을 시키는 등 회유했다는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현직 검사가 인터넷 매체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김영철 대검찰청 반부패1과장은 10일 오후 서초경찰서에 유튜브 채널 '뉴탐사' 강진구 기자와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또 이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3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냈다.

김 과장은 증언 연습을 시켰다거나 구형량을 미리 알려준 적 없고, 사적인 인연을 이어가지도 않았다며 손해를 배상하고 정정보도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과장은 장씨의 녹취록을 제보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인 A씨가 어떤 경위로 자료를 제공했는지, 공모 관계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해 추가 고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탐사는 김 과장이 장씨를 회유하고 사적인 관계로 지냈다는 의혹을 지난 6일 제기했다.

근거는 장씨가 지인 A씨와 2020년 대화한 녹취록이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과장을 직권남용과 모해위증교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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