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샤넬 재킷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해당 재킷을 가장 먼저 전시했던 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말 전해웅 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2021년 9월 국립한글박물관과 협력해 개최한 특별전에서 김 여사가 프랑스 순방 당시 착용했던 재킷을 가장 먼저 전시했다.
이에 검찰은 전 전 원장을 상대로 해당 재킷을 전시한 경위와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2018년 프랑스 순방 당시 한글 디자인의 샤넬 재킷을 입어 화제가 됐지만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된 재킷이 실제 김 여사가 착용한 재킷과 달라 논란이 됐다.
앞서 지난 1월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김 여사가 샤넬 측에 재킷을 반납하지 않고 소장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국고손실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달 초부터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과 실무자, 문체부 담당부서 과장, 2021년 당시 문체부에 연락한 청와대 행정관 등을 불러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