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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크루즈 승선 한국인 6명 귀국…'음성 판정' 500명 하선

등록 2020.02.19 21:20

수정 2020.02.19 22:36

[앵커]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나온 일본 크루즈선에서는 오늘도 79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인 승선자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대통령 전용기로 귀국했고,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 500여명도 격리 16일 만에 배에서 내렸습니다. 하지만 일본 당국이 추가 격리 없이 곧바로 귀가를 허용해 또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보도에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선한 승객들이 부두에 대기 중인 버스를 타고 귀갓길에 오릅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 500여명이 오늘 오전부터 1차로 하선했습니다.

선내 안내방송
"수화물 태그에 지정된 색상이 불릴 때까지 방에서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격리된 지 16일 만으로, 일본 당국은 집단 감염이 나온 5일을 기준으로 2주간 관찰해 음성이 나온 만큼 이들에게 추가 격리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남은 인원들도 모레까지 모두 귀가 조치할 계획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 日 관방장관
"2월 5일부터 승객들에게 객실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하는 등 예방 조치를 해 선박 전체로의 (감염) 위험을 줄였습니다."

이 크루즈선에선 승선자 3711명 가운데 621명, 전체의 16.7%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와타 겐타로 / 日 고베대학병원 감염증 내과 교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안에서는요, 그린(안전), 레드(위험) 구분이 엉망이고, 어디가 위험한지 아닌지 전혀 구별이 안됐습니다."

한국인 승선자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은 대통령 전용기로 오늘 오전 귀국한 뒤 2주간 격리시설에 머뭅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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