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서울아산병원 입원 9살 여아 확진…전날 의정부성모 방문

등록 2020.03.31 21:17

수정 2020.03.31 21:52

[앵커]
그런데 이틀전 의정부 성모병원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9살 여자아이가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물론 아직 어디서 감염됐는지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권형석 기자.

[기자]
네, 서울아산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9살 이라면 아마도 소아과 병동에 입원해 있을텐데 병원은 어떤 조치를 취했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건물 13층에 있는 소아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재 병동은 폐쇄됐고 안에서는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입원해있던 9살 여자 어린이는 오늘 오후 4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어린이는 지난 26일, 다른 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아산병원 소아병동에 입원했습니다.

입원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입원 전 이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으로 나온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한 게 알려져, 다시 검사를 하니 양성이 나왔습니다.

다행히 환자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을 포함해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들은 음압병실에 격리됐습니다.

병원 측은 접촉한 모든 사람을 파악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계획입입니다.

일명 빅5로 불리는 대형 병원 입원환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병원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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