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與 법사위원장 "尹 조직위해 결단해야"…野 "秋 탄핵 검토"

등록 2020.07.02 21:04

수정 2020.07.02 21:22

[앵커]
상황이 이렇게 되면 윤총장이 작전상 한발 물러선 것인지 정말로 추미애 장관의 지휘에 순응하겠다는 것인지 내일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권과 법무부, 그리고 검찰 내부의 삼각 포화가 윤총장을 향하고 있는 상황인데 과연 윤총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 놓을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오늘부터는 여권 주요 인사들이 매우 직접적으로 윤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어서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이해찬 대표의 '윤석열 함구령'에도 김종민 의원은 윤 총장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총장) 본인이 총장을 계속하느냐 마느냐 하는 건 판단하시면 되는 거고"

대검이 추미애 장관 지휘대로 채널A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맡기기로 결정하기 전인 오전에는 법사위원장인 윤호중 의원마저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의원(법사위원장)
"측근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충성해온 조직을 위해서 결단을 해야되는 것 아닌가"

통합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 장관 해임을 건의하고, 해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탄핵소추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징계시효가 지난 한명숙 사건을 대검 감찰부서에서 조사하라고 지시해 검찰청법 8조를 위반했다는 지적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추 장관의 광기가 도를 넘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저는 거의 광기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제가 야당 원내대표로서가 아니라 아는 사람으로서 좀 자신을 한번만 돌아보라고 (추미애 장관에게) 간곡하게 충고하고 싶네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 총장이 대통령에 의해 해임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절대 물러나선 안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