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故 이건희 회장 빈소 정·재계 추모 행렬…28일 발인

등록 2020.10.27 21:24

수정 2020.10.27 21:30

[앵커]
발인을 하루 앞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엔 오늘도 각계 인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 연결합니다.

임유진 기자, 오늘도 조문객들이 많이 찾았나요?


 

[리포트]
네, 유족들의 가족장 방침에도, 고인의 뜻을 기리려는 추모 행렬은 이른 아침부터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종교,문화,체육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전 9시쯤,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가 빈소를 찾아 법문을 낭독했고,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도 고인을 기렸습니다.

생전 예술과 체육 분야에 관심을 갖고 후원해온 만큼 문화계의 조문도 잇따랐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 피아니스트 조성진, 백건우 씨 등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백건우 / 피아니스트
"아버님을 잃은 거 같다. (그래도 고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 없으신가요?) 사랑한다고…."

체육계에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박찬호 전 야구선수가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박찬호 / 전 야구선수
"미국 초창기부터 다저스에서 컴퓨터 모니터가 삼성이라 그걸 가지고 (제가) 자랑스러워하고 선수들에게 자랑하던 기억도 있고요."

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계속됐습니다. 구광모 LG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고 이건희 회장의 발인은 내일 오전이며, 장지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내 삼성 선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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