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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용헬기 타고 DMZ로…이방카와 함께 탑승

등록 2019.06.30 14:29

수정 2020.10.03 01:30

[앵커]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은 15분 정도가 될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판문점으로 가고 있는데요.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채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출발 했는데, 곧 판문점 도착하겠네요?


 

[리포트]
네,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각각 전용 헬기를 타고 판문점으로 출발했습니다.

먼저 출발한 트럼프 대통령은 몇 분 뒤 곧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도 함께 헬기에 타는 모습이 화면에 비춰져 김정은 위원장과 같이 만날 지 관심입니다.

예정대로라면 판문점에 2시 10분 쯤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20여분 정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 문 재인 대통령도, 헬기를 타고 판문점으로 출발했습니다. 거리를 계산하면 김정은 위원장도, 평양에서 출발한 지 꽤 시간이 지났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일대교에도 공동경비구역 JSA 호송 차량들이 대기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대사관 차량과 정보 통신 장비가 달린 군용 차 등 미국 측 차량 수십 대가 먼저 판문점으로 들어갔습니다. 판문점에서 진행될 최초의 남북미 3자 회동을 준비하려 들어간 인력과 장비 차량으로 보입니다.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어제 오후 4시 이후 숙소를 비웠는데, 이때 판문점을 방문해 북측 관료와 동선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판문점에서의 남북미 3자 회동은 15분 정도로 짧을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사를 건네는 정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비핵화와 관한 진전이 있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 측 전망대에서 북한 측을 바라보고, 미군, 한국군과 기념 촬영을 하고 6·25 전쟁 미군 유해도 볼 예정이었는데, 현재 일정은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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