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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아동 최연소 확진…부산 온천교회서도 8명 집단감염

등록 2020.02.23 18:45

수정 2020.02.23 18:52

[앵커]
그동안 어린이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잘 감염되지 않는다고 알려졌었는데, 오늘 4살짜리 어린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의 한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8명이나 무더기로 나와 비상이 걸렸습니다. 또 다른 집단 감염인데 신천지 대구교회와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정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동래구의 한 교회입니다. 이곳에서만 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변성완 / 부산시 행정부시장
"온천교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잠정 폐쇄 조치했으며, 2주간 교회를 방문한 성도에 대해서 자가격리를 실시했습니다."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 교회에서 지난 15일부터 1박 2일간 수련회가 열렸는데, 교인 약 150명이 참가했습니다.

부산지역 첫 확진자인 우한 교민의 아들을 포함해 확진자 8명도 참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아직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성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에서는 4살 어린이가 감염됐습니다. 국내 최연소 확진자입니다. 58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대구 동구의 한 어린이집 원생으로 자가격리 중에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상태는 양호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4살 아이는 혼자 격리되기가 어려워서 보호자가 아마 개인보호를 하고 아이를 같이 돌보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소아감염학회는 어린이들은 예방수칙을 스스로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유행하면 어린이 확진자가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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