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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성지순례 다녀온 18명 확진…감염경로 '촉각'

등록 2020.02.23 19:07

수정 2020.02.23 19:12

[앵커]
이스라엘의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는 성지순례를 다녀온 천주교 신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나왔습니다. 그런데, 성지순례 후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9명이 더 늘어 18명이 확진자가 됐습니다. 문제는 감염경로인데, 이스라엘 성지순례가 공통점이지만 이스라엘은 확진자가 없어, 국내 감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심철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경북의 한 천주교 신자가 다니던 성당입니다. 성당 문은 닫혔고 미사를 중단한다는 안내문도 붙었습니다.

가이드와 함께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경북지역 천주교 신자는 모두 38명입니다.

지난 21일 경북 예천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고, 어제 8명, 오늘 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일주하는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이들은 17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성조 /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접촉하신 분들은 지속적으로 파악해서 취합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176명 정도로 현재 시점에 파악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성지순례를 다녀온 기간 동안 이스라엘에 코로나 확진자가 없었던 점을 감안해 국내 감염 가능성에 무게들 두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발병일시나 아니면 감염경로에 대해서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감염원, 감염경로에 대해서 판단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제주 성지순례단 37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확인된 순례자는 모두 77명 제주서도 1명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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