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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인데 '서울 한낮 30도'…15일 봄비가 무더위 식힐듯

등록 2024.04.14 19:12

수정 2024.04.14 19:17

[앵커]
오늘 전국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곳곳에선 오늘이 역대 4월 중에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습니다. 시민들은 반팔을 꺼내입고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이겨냈는데 내일 전국에 비가 오면서 4월에 맞는 날씨로 돌아옵니다.

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낮 서울 도심을 걷는 시민 대부분이 반팔 차림입니다.

뜨거운 햇볕을 피하려 양산을 펼친 시민도 보입니다.

아이들은 더위를 참지 못하고 분수대에 뛰어들었습니다.

허채원 / 서울 서대문구
"곧 여름이라고 생각되니까 너무 기뻐요."

이승욱 / 서울 종로구
"너무 더워가지고 좀 힘든데 분수 나오니까 시원하고 좋네요."

오후 2시 현재 제가 있는 서울 광화문 광장의 기온은 32.9도입니다.

내리쬐는 햇빛까지 더해져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날 정도입니다.

봄꽃 구경을 나온 시민들은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혀봅니다.

박경진 / 광주시 광산구
"봄이 가는 게 아쉬워서 왔는데 한여름이 된 것 같아 너무 더워서 중간에 음료수도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먹으면서 즐겁게 꽃구경했습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전국 최고기온은 서울과 춘천 30도, 대구 28도 등으로 초 여름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남쪽에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는 정도가 더 강해지기 때문에 오늘 기온이 많이 오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때이른 더위는 내일 새벽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다소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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