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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위 상승…팔당댐 등 상류 방류량 증가로 수도권 '긴장’

등록 2020.08.09 19:05

수정 2020.08.09 19:09

[앵커]
지금 이 시각에도 수도권 이북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바람에 한강 상류의 댐들도 많은 물을 쏟아내고 있는데,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불러보겠습니다.

정준영 기자!

[기자]
네, 경기도 하남 팔당댐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팔당댐 방류량가 수도권에 큰 영향을 주는데 방류량이 얼마나 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 비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자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6000톤까지 줄었습니다.

하지만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되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초당 1만2000톤에 가까운 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의암댐과 춘천댐, 청평댐 등 한강 상류 댐들도 방류량을 늘여가고 있습니다.

나흘 전 임진강 범람으로 피해를 입었던 경기 북부 지역도 긴장 상태입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일찌감치 대피소로 몸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경기도 포천 영평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파주시는 광탄면과 적성면 등 산사태 취약지 13개소에 대해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경기도는 오늘까지 산사태 위험지역 8개 시군 주민 420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인명피해 위험지역 4개군 108명도 대피한 상태입니다.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에도 한탄강 범람 우려로 닷새만에 다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북한 지역에도 비 예보가 돼 있는 만큼, 홍수통제소는 최북단 군남댐과 필승교 수위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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