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코로나 걸릴라…'음성' 판정 박근혜, 외부 병원서 격리

등록 2021.01.20 21:20

수정 2021.01.20 21:28

[앵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은 교정 공무원과 밀접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교정당국이 한때 발칵 뒤집혔습니다. 다행히 오늘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고령인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혹시 코로나에 걸리지 않을까, 법무부는 비상입니다.

변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구치소 직원과 밀접접촉한 건 지난 18일, 통원 치료를 가는 호송 차량에 같이 탄 건데 해당 직원이 어제(19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비상이 걸린 교정당국은 오늘 오전, 박 전 대통령의 검체를 확보에 곧바로 성모병원에 보냈고, 평소보다 빨리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음성 판정에도 법무부는 예방 차원에서 박 전 대통령이 평소 진료를 받는 서울성모병원에 일정기간 격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혈당 문제로 지난달 21일부터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데 교정당국은 원래 수감했던 서울동부구치소로 돌려보낼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보낼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만 79세 고령인데다 기관지 기저질환이 있어서 코로나 취약 계층으로 분류됩니다.

법무부는 "이 전 대통령의 퇴원 여부와 동부구치소 재수감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22일쯤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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