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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에 日데상트 롱패딩…"철저히 조사할 것"

등록 2021.01.22 16:03

서울 강동구청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일본 브랜드인 ‘데상트’ 롱패딩이 입혀진 채 발견됐다.

강동구청은 오늘 오전 10시쯤 데상트의 맨투맨 티셔츠와 패딩 점퍼가 입혀진 소녀상을 직원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녀상 주변에는 데상트 브랜드의 낡은 가방과 신발도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방 안에는 오래된 양말과 트레이닝복 등이 담겨져 있었다.

데상트는 일본 기업의 스포츠 의류 브랜드로 '노 재팬' 운동이 일면서 불매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해당 평화의소녀상은 2018년 강동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소녀상 추진위)가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건립비 5000만원으로 만들어졌다.

소녀상 추진위 위정량 집행위원장은 이번 일에 분노한다며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는 "어제까지만 해도 소녀상에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다"며 "CCTV 등을 통해 사실 관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윤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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