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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영수회담, 아직 날짜·형식 미정"…'총리인준' 주요의제 될듯

등록 2024.04.20 19:02

수정 2024.04.20 19:08

[앵커]
다음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에서 새 총리 인준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추진 중인 특검법부터 대통령의 거부권까지 여러 쟁점들도 거론됩니다. 현재 상황은 양측이 날짜와 형식을 조율하는 단계라고 합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만나는 날짜와 형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실 정무라인과 이 대표 측의 실무적인 조율이 본격화한 단계는 아니다"라며 "대화 의제도 아직 구체화된 건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홍보수석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

대선 이후 첫 공식 만남인 만큼, 여러 주제가 테이블에 오를 걸로 전망되는데, 윤 대통령이 장고를 이어가는 총리 인선이 주요 의제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새 총리 후보 지명은 영수회담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회 인준을 위해 야당 동의가 필수인 만큼, 협치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尹대통령 (지난해 10월 31일)
"지금 우리가 처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안보 위협은 우리에게 거국적,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제안한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지원금과 정부가 추진중인 의료개혁도 중요한 의제로 꼽힙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전국민 25만 원 재난지원금, 윤석열 대통령이 전화를 하셔서 잠깐 통화를 했어요. 한번 보자고…."

'해병대원 사건 수사외압 의혹'부터 김건희 여사까지 겨냥한 야당의 각종 특검법에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까지 민감한 정치현안이 언급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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