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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씨' 여전하지만…이스라엘-이란 맞불 일단 '소강'

등록 2024.04.20 19:08

수정 2024.04.20 20:15

[앵커]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장난감' 수준으로 평가절하하면서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도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전면전으로 확산하는 걸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국제사회의 압박이 영향을 미친걸로 보이는데, 확전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류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 이스파한 공군기지 위성사진입니다. 전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큰 피해는 없어 보입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아이들 장남감 같았다며 더 이상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또 공격을 받으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 이란 외무장관
"(이스라엘이) 이란의 이익에 반하는 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의 다음 대응은 즉각적이고 최대수준일 겁니다."

미국도 이스라엘과의 국방장관 간 전화통화에서 중동 지역의 안정 문제가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이 지역을 포함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계속 협의하고 있고, 추가적인 확전 위험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 모두 전면전 위험을 고려해, 상황 관리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적대감 역시 노골화하면서, 갈등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중동 전쟁의 가능성이 더 커진 것처럼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중부 옛 친이란 무장단체 군사기지가 폭격을 받아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미국은 공격설을 즉각 부인했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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