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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뒤덮은 검은 연기…재활용 업체 화재로 한때 외출 자제령

등록 2024.04.27 19:15

수정 2024.04.27 20:19

자기 차에 깔린 낚시꾼 숨져

[앵커]
강릉의 한 재활용업체 야적장에서 큰 불과 함께 유독성 연기가 발생하면서, 한 때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은 윤재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회오리치며 하늘을 뒤덮습니다.

소방 헬기에서 물을 뿌려도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강릉의 한 재활용업체 야적장에서 불이났습니다.

유독한 연기가 발생하자 강릉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하는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강릉시 관계자
"연기가 나고 하니까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제해주십사 하는 거 였고요."

불은 인명피해 없이 세 시간만에 진화됐습니다. 

어젯밤 8시쯤 서울 강서구에선, 일을 나간 남편의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휴대폰 위치추적에 나선 소방대원들은 이곳 주차타워 바닥에서 쓰러진 작업자 2명을 발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60대 작업자 2명이 밀폐된 공간에서 페인트 칠을 하던 중 시너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저녁 5시쯤 전남 영암에선 낚시를 하려고 차를 세운 40대 남성이 자신의 차에 깔린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세워 놓았던 차가 미끄러지면서 남성이 깔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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