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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상승…서울 전세도 50주 연속 상승

등록 2024.05.02 18:15

수정 2024.05.02 18:23

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상승…서울 전세도 50주 연속 상승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50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2일 발표한 '4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03% 오르면서 6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별로 보면 성동구가 전주 대비 0.15%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마포구(0.08%), 영등포구(0.07%), 동작구(0.07%), 서초구(0.05%), 강남구(0.05%), 용산구(0.0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노원구(-0.02%), 도봉구(-0.01%), 강북구(-0.01%) 등 서울 외곽 지역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주 대비 0.02% 하락하면서 2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보합을 나타냈던 수도권(0.00%→-0.01%)은 하락 전환했고, 지방(-0.03%→-0.04%)은 하락 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세종(-0.29%), 충남(-0.07%), 대구(-0.07%), 경남(-0.05%), 부산(-0.05%), 제주(-0.04%) 등이 하락했고, 강원(0.02%), 경북(0.02%) 등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에서는 수도권의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상승 기조가 이어졌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오른 가운데 수도권(0.07%→0.07%)과 서울(0.07%→0.07%)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고, 지방(-0.02%→-0.01%)은 하락 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경우 작년 5월 넷째 주 이후 5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소형 규모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으며 매물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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