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우사 용접 작업 마치고 나오던 20대, 갑자기 달려든 소에 부딪혀 사망

등록 2024.05.05 19:14

수정 2024.05.05 20:33

[앵커]
소를 키우는 우사에서 작업을 하던 20대 남성이, 갑자기 달려든 소에게 들이받혔습니다. 우사가 외진 곳에 있어 빠른 조치가 어려웠는데,, 결국 숨졌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경산의 한 축산농가, 어젯밤 11시 30분쯤 이 농가에서 20대 남성이 다른 작업자와 함께 우사 가림막 보수 작업을 마친 직후, 소에 공격당했습니다.

우사 안에서 용접작업을 마치고 나오려는 20대 남성을 향해 갑자기 소가 달려든 겁니다.

사고 직후 다른 작업자가 20대 남성을 발견했고, 우사가 외진 곳에 있는 탓에 이 남성을 다른 장소로 옮겼습니다. 

다친 작업자는 또 다른 작업자와 함께 차로 15분을 이동해 이 곳 영천시 대창면사무소 앞에서 119에 인계됐습니다.

119 구급대원이 심폐 소생술을 하면서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20대 남성을 공격한 소는 비거세 육우로 알려졌는데, 비거세 육우는 거세한 소와 비교해 공격성 높습니다.

실제 이 소는 어제 낮에도 한 차례 우사를 도망쳤다 붙잡혀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을 주민
"비거세소는 사납거든. 소가 튀어나가서 (그랬으면) 낮에 (작업을 하면) 될텐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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