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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홍철호 첫 만남서 "거부권행사 정국 파란"…野 "명품수수 수사핵심, 尹 처벌"

등록 2024.05.07 21:16

수정 2024.05.07 21:20

[앵커]
오늘 출범한 민주당 새 원내지도부와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만난 자리에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해병대원 특검법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하면 "정국에 파란이 있을 거"라고 압박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수사의 핵심이 윤 대통령 처벌여부란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는 치료를 위해 모레부터 1주일간 휴가를 간다고 합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를 축하하러 국회를 찾은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이 동향임을 강조합니다.

홍철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저 개인적으로는 우리 찬대 형님하고 나하고는 인천서 다녔기 때문에 같은 동향이고"

박 원내대표는 "민심을 대통령실에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소통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나눠야되는데 아직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박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담에서 오늘 정부에 접수된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거부하면 파란이 있을거라고 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만약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재의결에 왔을경우 정국이 상당히 파란이 있을 것 같으니까"

박 원내대표는 앞서 출범한 원내 대표단에는 '개혁기동대'란 이름을 붙이고 '25만원 민생지원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을 다음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개혁기동대답게, 과감하게 돌파하는 원내대표단이 되고 개혁과 성과로 국민에게 화답하는 민주당을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당내에선 김건희 여사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처벌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란 말도 나왔습니다.

양부남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문제는 김건희 여사의 배우자인 윤석열 대통령을 처벌할 수 있느냐로 귀결됩니다."

검찰 수사로는 윤 대통령 내외를 조사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특검을 통해 대통령이 가방 수수 사실을 알았는지 등을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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