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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단체 "부산대 결정 환영…증원 과학성 검증위 구성"

등록 2024.05.08 14:13

수정 2024.05.08 14:15

의대 교수단체 '부산대 결정 환영…증원 과학성 검증위 구성'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40개 의과대학 교수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8일 부산대가 의대 정원 증원 학칙 개정안을 부결한 것을 환영했다.

전의교협은 성명서에서 "부산대는 각 대학이 증원 규모를 확정하기 전에 국가공동체의 책임 있는 주체들이 하루 속히 만나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를 선행해야 함을 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일방적이고 강압적으로 진행하는 정책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의교협은 "일부 대학에서 그동안 관행적으로 학칙 개정 절차에서 대학평의원회의 심의를 무시해왔다"며 "부산대의 모범적인 사례를 본받아 고등교육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대는 전날 대학본부에서 열린 교무회의에서 "증원 규모를 확정하기 전에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부산대 학칙 일부 개정 규정안'을 부결했다.

전의교협은 또 의대 증원의 과학성을 검증하기 위해 전문가 30~50명으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를 이번주 안에 구성할 계획이다.

전의교협은 "대한의학회 등 관련 학회의 추천을 통해 전문가 풀(pool)을 짜고 이번주 내로 위원회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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