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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황우여 직격 "전당대회 연기 말고 당권 넘기고 나가라"

등록 2024.05.08 19:10

수정 2024.05.08 19:41

홍준표, 황우여 직격 '전당대회 연기 말고 당권 넘기고 나가라'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전당대회 관리위원장에 불과한 이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조속히 전당대회 열어 당권 넘겨주고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비대위원장이) 무슨 당 대표나 된 듯 새롭게 비대위원 임명하고 당 대표 행세하며 전당대회를 연기하려고 하나. 참 가관이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SBS 라디오에서 전당대회 개최 시점이 6월 말~7월 초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그렇게 한가로운가"라며 "이번 비대위원장은 역할이 전당대회 관리뿐이다. 당 혁신은 다음 당 대표가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자로 전당대회를 주관했어야 했는데 굳이 또 비대위를 만든 것도 코미디"라며 "안분지족(安分知足)하고 빨리 전당대회 열어 당 대표나 선출하라"고 밝혔다.

그는 황 비대위원장을 겨냥, "심성이 고우신 분이 말년에 욕되이 끝날까 저어되어 한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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