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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승절 앞두고 우크라 발전·송전 시설 대규모 공습

등록 2024.05.09 09:22

수정 2024.05.09 09:36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을 하루 앞두고 우크라이나 각지의 발전과 송전 시설에 공습을 가했다.

현지시간 8일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러시아군이 전날 밤부터 자포리자, 르비우 등 6개 지역의 발전과 송전 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오늘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산업용 전력이 제한될 수 있다"며 정전을 예고했고 "오전 7~10시, 오후 5~10시 등 피크타임에 전기를 절약해달라"고 당부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밤사이 러시아군이 쏜 순항미사일과 유도미사일 55기, 공격용 무인기 21기 등 발사체 76기 가운데 59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시스템과 드론 등을 이용해 에너지 시설과 군수업체 등을 공격한 결과 우크라이나의 군수품 생산 역량과 서방 무기 이전 능력이 저하됐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 키슬리우카와 도네츠크의 노보칼리노베 등 최전선 마을 두 곳을 추가로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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