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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조선소서 123t 구조물에 깔린 노동자 2명 사망

등록 2024.05.09 16:23

경남 고성군의 조선소에서 선박 블록 구조물이 전도되면서 노동자 2명이 깔려 숨졌다.

9일 오전 8시44분쯤 고성군 동해면 한 조선소에서 무게 123t의 선박 블록 구조물이 약 2m 높이에서 전도됐다.

이 사고로 40대 노동자 1명과 캄보디아 국적의 30대 노동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뒤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사고 당시 이 구조물은 바닥에 고정된 4개 지지대 위에 올려진 상태였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당시 유압기를 이용해 수평을 맞추던 작업 중인 구조물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뒤집혔다.

이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경찰은 해당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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