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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추경호, 尹 정부 초대 부총리 지낸 경제정책통

등록 2024.05.09 16:35

수정 2024.05.09 16:40

與 원내대표 추경호, 尹 정부 초대 부총리 지낸 경제정책통

국민의힘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여당인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9일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당선됐다.

추 의원은 정통 관료 출신의 3선 정치인으로, 윤석열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

대구 달성 태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경부 과장 시절 외환은행의 론스타 매각 사태 실무 등을 처리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내며 글로벌 금융 위기 극복에 참여한 데 이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에 출마해 여의도에 입성했다.

이후 같은 지역구에서 22대 총선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경제 관련 상임위 간사를 맡아 당의 핵심 정책 기획에 관여했고,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 전략기획부총장 등 주요 당직을 거쳤다.

4·10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 부총리직에서 물러났다.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품으로 당 전반을 아우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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