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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틀 안에 깨진 유리조각…"고의성 있다면 상해미수"

등록 2024.05.10 16:28

수정 2024.05.10 16:30

미끄럼틀 안에 깨진 유리조각…'고의성 있다면 상해미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경북 구미의 한 놀이터 미끄럼틀 내부에서 깨진 유리조각을 발견했다는 맘카페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지역 맘카페에 구평동 별빛공원의 높이 8m 미끄럼틀 내부에서 깨진 유리조각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첨부된 사진에는 깨진 유리병 조각들이 미끄럼틀 내부 틈과 입구 주위 바닥에 놓여 있었다.

게시글 작성자는 "(오늘) 비가 와서 애들이 안 나오겠지만 혹시나 해서 치웠다"며 "미끄럼틀 앞에도 조각조각 있던데 손 베일 것 같아 그건 못 치웠다"고 밝혔다.

게시글의 내용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자 구미시는 다음날 소식을 접하고 미끄럼틀 주위에 놓인 유리조각들을 모두 치웠다.

유리조각들 때문에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누가 유리조각을 놔뒀는지 수사하고 있다"며 "고의성이 입증되면 상해미수 혐의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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