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취임 2년' 尹, 청계천·전통시장 찾아 "물가안정 최선"…연이틀 기자들과 소통

등록 2024.05.10 21:12

수정 2024.05.10 21:16

[앵커]
취임 2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에 이어 오늘은 청계천과 전통시장을 찾아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기자실도 찾아 가볍게 대화를 나눴는데, 문제는 지지율입니다. 다른 대통령의 취임 2주년과 비교하면 역대 최저라, 민심을 되돌리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직장인들로 가득한 서울 청계천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안녕하세요"

'깜짝 방문'한 대통령을 마주친 시민들은 반가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Nice to meet you"


"청계천에 자주 오세요?"

시민
"예"

취임 2주년을 맞아 별도 행사 대신 시민들을 만난 윤 대통령은 '물가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자주 나와서 물가도 좀 체크도 하고…."

전통시장을 찾아선 "장바구니 물가를 잡는 데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상인
"수수료율이 너무 비싸요. 그러면 물가도 같이 올라갈 수밖에 없거든요."


"싸게 이용할 수 있게…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두 일정 모두 최근 임명된 김주현 민정수석이 함께했는데, 통상 외부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역대 민정수석과 달리, '민심 청취 기능'에 집중하겠단 의지로 풀이됩니다.

공석이었던 시민사회수석엔 전광삼 전 비서관을 임명해 3기 참모진 개편도 마무리했습니다.

전광삼
"가장 낮은 자세로 가장 넓게 더 깊게 세심하게 듣겠습니다."

하지만 취임 3년차를 맞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4%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회견에 이어 오늘도 이 곳 기자실을 예고없이 찾아 인사를 나눴는데, 소통 강화 행보가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지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