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 속으로] 연주방· 승마존…가상체험 방이 뜬다

등록 2012.07.13 10:08 / 수정 2012.07.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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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혜전: 이창섭 앵커는 승마 해보신 적 있으세요?

이창섭:  예전에 신혼 초에 제주도 가면, 조랑말 타면서 찍은 게 전부 다인 것 같은데요.

정혜전: 그럼, 드럼은 칠 줄 아세요?

이창섭: 대학생 때, 장발에 드럼 멋지게 한번 치는 게 제 꿈이었죠. 그런데 어디 배우러 다닐 곳도 마땅히 없고 해서 그 이후로는 아예 포기했죠.

정혜전: 그럼, 제가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는 곳들을 가보세요. 못다하신 것들 실컷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돈은 내셔야겠죠. 가상체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리포트]
땀을 뻘뻘 흘리며 혹시나 길에 잘못 들어서지나 않을까 고삐를 쥐고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부자들의 전유물이자 멀리 외곽에 나가야만 즐길 수 있는 승마를 도심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승마존'입니다.

평보, 속보 등 속도 조절도 되고,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단계별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승마가 끝나면 칼로리를 얼마나 소모했는지도 알려줍니다.

[인터뷰] 오연석 / 서울 양재동
"운동 한번 해보고 싶어서. 허벅지도 그렇고 척추, 그리고 뱃살같은데, 제가 조금 배가 나왔으니까."

스트레스에 쌓인 직장 동료들과 함께 저녁 내기 레이스 경기나 사격 게임 경기도 펼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호 / 서울 강서구
"그동안 책상머리만 앉아서 일만 했는데 재미도 있고 운동이 굉장히 많이 돼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습니다."

귀족적이거나 도박성이 짙다고 생각한 승마를 일반 레포츠로 변신시킨 겁니다.

[인터뷰] 김양선 / 조교사
"쉽게 근접할 수 있고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좋은 것 같아요. 심폐기능이 강화돼서 좋고, 허리 유연성이 강화되는…허리나 옆구리 살도 많이 감소돼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는 거고요."

이 승마존의 월회비는 18만원. 30분 1회 이용권은 만원입니다. 현재는 여의도와 강남 두 곳 뿐이지만, 대구, 부산 등 전국적으로 매장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얼핏보면 락 그룹의 연습실 같습니다. 이 곳은 드럼, 기타, 키보드를 연주할 수 있는 홍대 근처의 연주방입니다. 스크린 모니터에 나오는 비주얼 노트를 단추를 누르거나 두드리면 밴드 음악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정성하 / 기타리스트
"보통 기타를 치면서 운지를 잡기 때문에 사람들이 고통. 아프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버튼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즐길 수 있고, 기타를 잘 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난이도에 따라 4단계에 걸친 디지털 악보시스템이 있어 초보자도 손쉽게 연주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인 제작진도 함께 드럼과 기타 연주에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인터뷰] 배대웅 /서울 강서구
"쉽게 연주할 수 있다고 해서 왔는데, 진짜 쉽게 잘 돼 있어서 괜찮아요. 기타 배우고 싶었는데 기타 학원 끊어야 할 것 같아요."

동사무소와 연계해 초등학생들도 무료로 즐기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박지우 / 서울서교초등학교 학생
"교장 선생님 추천하셔서 오게 됐어요"

[인터뷰] 김영우 / 서울서교초등학교 학생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모르는 악기를 쉽게 할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인터뷰] 김유리 / 서울서교초등학교 학생
"실제로 연습 많이 해서 가수로 데뷔하고 싶어요."

이 곳의 이용요금은 일반인은 1시간에 2만5000원. 초·중·고학생들은 만5000원입니다.

[인터뷰] 권철 / G사 상무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집중력도 증가되고 그래서 학생들이 아직 성숙되지 못한 신체적, 정신적 그런 시기를 음악을 통해서 안정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건전한 가족문화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바탕으로 저희 매장을 계속 늘려가서 온 국민이 악기를 연주하는 그런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건전한 놀이 공간이 앞으로도 많이 생기길 기대해봅니다.

[후토크]
이창섭: 승마존 저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일단 뱃살빼는 데 제격일 것 같아요.

정혜전: 맞아요, 30분만 타도 150 칼로리 정도 소모되니까, 운동이 제대로 되는 것 같더라구요.

이창섭: 연주방 가서 드럼도 하고 싶고, 정말 갑자기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졌어요.

정혜전: 저도 솔직히 드럼 정말 배우고 싶었거든요. 해보니까, 약간 감각이 있는 것 같아요.

이창섭: 그럼 밴드 결성해볼까요? 여하튼 이런 공간들 앞으로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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