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수욕장 성추행·몰카 '주의보'

등록 2012.07.29 20:26 / 수정 2012.07.29 20:46

 


[앵커]
오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올해 개장 이래 가장 많은 70만 명이 찾았습니다.  그런데 피서객만 느는 게 아니라 몰래카메라와 성추행도 늘고 있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스마트폰으로 여성 피서객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압수해 열어봤더니 비키니를 입은 여성의 사진이 계속 나옵니다.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촬영은 명백한 성추행입니다.

[인터뷰] 피의자 / 미얀마인
"조금 조금 이뻐서 이뻐서 조금 조금 잘 몰라서 미안해요."

남성이 돌고래 튜브를 하고 여성 곁으로 접근하더니 갑자기 튜브를 뒤집고 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빠지는 척 물 속에 들어갔다 올라오면서 여성의 몸을 만지기 위해섭니다. 피해 여성은 놀라서 도망치기에 바쁩니다.

[인터뷰] 송 모 씨 / 피해자
"치마 풀려고 하고 등이랑 허리 만지고 친구랑 떨어져서 버둥거리고 있으니까 직접적으로 튜브를 접촉시켜서…"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해운대해수욕장 성범죄수사대에는 날마다 수십 건의 몰카와 성추행 신고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해수욕장 성추행 대부분은 외국인 근로자가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6일부터 나흘동안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접수된 성추행 신고 백여 건을 분석했더니 90%가 베트남과 미얀마 등 외국인 근로자의 소행이었습니다.

[인터뷰] 여성수 / 해경 성범죄수사대장
"약자들, 아이들 위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람에게 가서 한번 건드려 보고 반응이 없으면 좀 더…"

노출의 계절 여름, 피서객을 노리는 성범죄 때문에 추억에 남아야 할 피서가 떠올리기 싫은 기억으로 멍들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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