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부산서 북한 '무기 수출' 적발

등록 2012.11.14 22:32 / 수정 2012.11.14 22:5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지난 5월 부산항에서 중국 화물선을 뒤졌더니 미사일 부품이 나왔습니다. 확인 결과 놀랍게도 북한제로 드러났습니다. 김정은 정권 들어 미사일 부품을 수출하려다 적발된 첫 사례인데요. 파장이 만만치 않게 생겼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화물선에서 북한산 흑연 실린더 450여 개가 적발됐습니다. 흑연 실린더는 로켓의 노즐과 탄두부를 대기에 다시 진입시키는 운반체로 사용됩니다. 

이런 미사일 부품은 유엔 결의에 따라 북한의 수출입이 금지된 품목입니다. 목적지 시리아는 북한의 몇 안 되는 우방으로 오랫동안 무기를 사들이는 나라입니다.

[인터뷰] 해운업계 관계자
"시리아로 가는 배요, 상해에서 싣고, 우리는 내리지 않고."

상하이 배가 이용됐기 때문에 중국이 제대로 유엔 제재를 이행하고 있는지 의혹도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정권이 미사일 부품을 수출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판명되면, 국제적 비난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조만간 유엔 최종 보고서가 나오고, 안보리에서 결의안 위반으로 판정하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도 예상됩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