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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의의 청년?' 남자 간호사 5천 명 시대

등록 2012.12.21 22:26 / 수정 2012.12.2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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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뿐만이 아니라  다른 직업에서도  남녀의 장벽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남자 간호사입니다.  요즘은 어느 병원을 가도 남자 간호사들이 눈에 띄는데, '백의의 천사'가 아니라 '백의의 청년'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이유진 기자 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144에 84 혈압 조금 높으신데 혹시 머리 아프진 않으세요?

서울의 한 대학병원. 환자의 혈압을 체크하고, 주사를 놓는 간호사는 바로 건장한 청년들입니다.  

[인터뷰] 정상래 / 강남세브란스병원 간호사
"여자 간호사가 하는 부분은 기본적으로 수행하고 남자 간호사들을 간혹 찾는 분들이 계세요."

예전에 남자 간호사들은  주로 수술실과 응급실에서  일했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여자 간호사들이 대부분이던 일반병동에서도 요즘엔 쉽게 남자 간호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들마다 남자 간호사 수는 20~30명선. 처음엔 어색해 하던 환자들도 이제는 더 편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박승민 / 서울 강남구
"남자 간호사들이 힘도 좋고 기구 다루기도 편하니까 환자들 한테는 좀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남자 간호사 5000명 가운데  지난 2008년 이후 자격증 취득자는 전체의 60%인 3000여명입니다. 전통적인 '여초 학과'였던 간호대학도 이제는 남학생이 20%나 됩니다.

[인터뷰] 장성호 / 가톨릭대학교 간호학과 학생
"전문직이니까 확실하게 취업된다는 보장도 있어서 간호대학 오게 됐습니다."

남자 간호사는 해마다 1000명씩 늘어나는 추세.  이제 직업에 남녀 구분이 없는 시댑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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