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北核 중동까지 확산? 미국·이스라엘 '초긴장'

등록 2013.02.19 21:53 / 수정 2013.02.19 22:0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미사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이란과 핵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북한이 손을 잡는 건 미국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왜 그러냐 이야기는 이렇게 흘러갑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무기 개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달리 이스라엘은 안 되겠다 싶으면 실제로 이란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중동에서 전쟁이 날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스라엘은 아시는 대로 미국 정치권을 움직일 수 있는 충분한 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북한 핵을 다루는 정책에 변화가 올 수 있는 아주 중대한 사안인 것입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금 정보기관을 총동원해 북한과 이란의 관계를 캐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 북한 핵실험 자료가 이란에 넘어가면 미국 중동정책의 핵심인 '이스라엘 안보'가 위협받습니다. 핵실험 직후 미국이 '비확산'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녹취] 존 케리 / 미 국무장관 (13일)
"(북한 핵개발은) 이란과 연관된 것이며, 사안들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그런 결론이 가능합니다."

이스라엘 총리는 '북한 핵실험에서 보듯이 제재만으로 이란 핵프로그램을 중단시킬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제재에 군사적 위협도 포함돼야 한다는 겁니다. 이스라엘은 올 여름 안에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할 거라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녹취] 벤야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작년 9월)
"이란이 폭탄 제조에 필요한 2단계 우라늄 농축에 진입하기 전에 (금지)해야 합니다."

갤럽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83%가 북한과 이란 핵개발이 '중대한 위협'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테러 위험보다 두 나라의 핵무장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란 커넥션'이 오바마 2기 정부의 가장 큰 숙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