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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병 복무기간 단축에 ROTC '위기'

등록 2013.02.19 21:55 / 수정 2013.02.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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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군대는 구조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노출되고 있습니다. 학군단, ROTC 지원이 줄어들면서 초급 장교 수급에 비상이 걸린것입니다. 뭔가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지정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군단, ROTC는 대학 3~4학년 때 군사교육을 병행합니다. 졸업 후 장교로 임관해 28개월을 복무합니다. 그런데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병 복무기간이 18개월로 단축될 것이란 전망에 대학생들이 ROTC 지원을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재성 / 한양대 2학년
"다른 방법으로 군 복무를 할 수도 있겠지만 굳이 오래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원준 / 고려대 1학년
"ROTC나 이런 것 보다는 병으로서 좀 더 힘들더라도 짧게 군 생활을 마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8년 병 복무기간을 24개월에서 18개월로 점차 줄여나갈 때도 지원율이 떨어졌습니다. 2006년 3대 1에 육박했지만, 2008년부터는 2대 1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그나마 2011년 21개월로 확정되자 조금 회복됐습니다.

서강대와 성균관대는 2년 연속으로 모집인원 30명을 넘기지 못해 학군단장의 직급이 대령에서 중령으로 낮아지기도 했습니다. 군 안팎에선 병 복무기간이 18개월이 되면 ROTC 지원이 급감해 초급장교 확보 자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헌규 / ROTC중앙회장
"자질이 떨어질 수도 있고, 그래서 인센티브나 복무기간 조정 등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ROTC 임관장교는 4300명가량으로 전체 초임장교 7200명의 60%가 넘었습니다.

TV조선 지정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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