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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북한에 변심했나

등록 2013.03.0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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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보리가 이렇게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들수 있었던 것은 상임 이사국인 중국이 오케이를 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 대변인은 오늘 안보리 결의안이 적절한 조치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유일한 동맹국 중국이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은 점점 지구촌에서 고립무원 처지가 돼가고 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대변인은 오늘 '안보리 결의안'이 적절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강력한 결의안에 찬성했고, 정전협정 폐기에 대해선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한 만큼 당사국들이 반도와 지역의 평화 안정을 목표로 냉정과 절제를 유지해야 합니다."

국제사회의 나빠진 여론 뿐 아니라 박근혜 정부와 마찰도 부담되기 때문입니다. 이례적으로 중국 내 여론도 북한에 비판적입니다.

[녹취] 창 시오광 / 베이징 주민
"북한은 진짜로 전쟁할 의도도 없으면서 핵으로 협박만 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국제사회 주역답게 행동하자는 겁니다.

[녹취] 리 얀티엔 / 베이징 주민
"북핵 문제는 유엔 같은 국제사회에서 논의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한 대외 거래 중심인 중국이 실효성 있는 제재에 나설진 두고봐야 합니다.

[녹취] 로저 베이커/ 동아시아 분석 전문가
"중국이 북한을 진짜 위협의 대상으로 느꼈다면,}{지금보다 훨씬 더 강한 실효적 압박을 할 것입니다"

그동안 유엔 산하 대북 제재위원회가 줄기차게 현지조사를 요구했지만, 중국은 단 한 번도 이를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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