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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도발전문' 김영철 등장 의미는?

등록 2013.03.06 21:59 / 수정 2013.03.0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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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정전 협정을 백지화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한 북한 김영철 정찰총국장은 천안함, 연평도 포격을 주도한 대남 공작 총책임자입니다. 이런 사람이 직접 TV에 나와 발표했다는 점에서 북한이 툭하면 하는 상투적인 위협 발언과는 뭔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뭔가 또 이상한 행동을 할 것 같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전협정을 백지화한다는 북한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은 대남 공작부서 총책임자인 김영철 군 정찰총국장이 직접 발표했습니다.

[녹취] 김영철/ 북한 군 정찰총국장 (어제)
"전면대결전에 진입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습니다. (미제가) 선제타격 등 운운하는 이상 우리 역시 다종화된 우리 식의 전면 핵타격으로 맞받아칠 것입니다."

대남 공작부서 총책임자가 공개 위협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사태가 심각함을 보여줍니다.

[녹취] 고영환 /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수석 연구위원
"(군 총참모부) 대변인이든가 아니면 외사담당 부총참모장이 나와야 정상인데 성명을 발표한 주체도 최고사령부였고, 별 네개를 단 대장이 직접 발표한 것도 이례적입니다. (정찰총국이) 공작·스파이·파괴 한마디로 대남도발 전담부서거든요. 대남도발을 예고한다(고 볼 수 있다)"

성명을 발표한 주체도 최고사령부였고, 별 네개를 단 대장이 직접 발표한 것도 이례적입니다. 최고사령부 명의는 북한에서 국방위원회와 함께 가장 높은 수위입니다. 최고사령부는 그동안 북한 정권 핵심부가 모독을 당했다고 판단하면 강도 높게 위협을 해왔습니다.

북한은 과거에도 정전 협정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적이 있지만, 외교부나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 명의가 대부분이어서 이번 위협은 이전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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