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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 "서울·워싱턴까지 불바다"

등록 2013.03.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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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중국도 변심한 것 같고, 기댈 곳이 없어지고 있는 북한은 오늘도 서울과 워싱턴을 핵으로 타격해서 불 바다로 만들겠다면서, 협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북한 주민들도 전쟁의 불 맛이 어떤건지 보여주겠다고
나섰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김영철 정찰총국장을 앞세워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한 뒤에도 연일 위협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면 머리기사에서 '다종화된 우리 식 정밀 핵 타격 수단으로 서울만이 아니라 워싱턴까지 불바다로 만들것"이라고 협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이 기사의 제목은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은 종국적 파멸을 각오하라'였습니다.

신문 하단에는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을 맞아 지난해 실시한 열병식에서 '조선인민의 철천지 원수인 미제침략자들을 소멸하라'는 문구를 쓴 장갑차들이 퍼레이드를 벌이는 사진을 크게 싣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주민들의 호전적 분위기도 전했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 / 조선중앙tv
"우리 인민은 김정은 원수님 아래 일심단결하여 놈들이 보지 못한 위력으로 전쟁의 불맛이 어떤가를 보여줄 것이다."

[녹취] 북한 군인 / 조선중앙tv
"핵 선제타결권은 미제에게만 있는 게 아니다. 이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고 조국통일 할 것이다."

한편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 기간에 맞춰 동해와 서해에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져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그동안 그동안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해상사격훈련을 앞두고 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해왔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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